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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가 지문인가…韓·中 VS 美 생체인식 힘겨루기



IT/과학

    얼굴인가 지문인가…韓·中 VS 美 생체인식 힘겨루기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스마트폰에 처음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된 것은 2013년으로 애플이 지문인식을 채택하면서부터다.

    다음해 삼성전자가 홈버튼의 지문인식을 채택해 생체인식 기술을 따라 적용하면서 스마트폰의 생체인식 기술 하면 '지문인식이 대표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2016년 갤럭시 노트7부터 삼성이 홍채를 최초로 도입해 뒤집기를 시도했고 다음해인 2017년 애플은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하면서 '생체인식은 지문이라는 인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삼성은 또 2017년부터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안면인식도 채택했다.

    다만 애플은 생체인식 기술을 지문에서 안면으로 바꿔 나갔다. 바꿔 나간다는 것은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하면서 아예 지문인식을 없앴다는 뜻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처음에는 애플의 지문을 따라했지만 2년뒤에는 홍채기술을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해 뒤집기를 시도 하면서 애플을 견제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다시 애플과 함께 안면인식 기술을 동시에 채택했다.

    지문인식도 2017년부터는 스마트폰의 앞면에서 홈버튼을 없애면서 뒷면의 지문센서로 옮겨 현재 삼성폰은 지문과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식 기술을 거의 모두 짬뽕해 활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의 폰들은 스마트폰 생체인식 기술의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굴인식으로 지문인식을 대체한 애플은 얼굴인식 기술을 3D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에 얼굴인식용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의 애플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이렇게 얼굴인식에 올인하는 사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체를 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나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지문인식이 가장 중요한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화웨이나 비보 등은 초기부터 일관되게 지문인식 체제를 고집하면서 그 기술을 발전시켜 가고 있다.

    전면 홈버튼에서 후면으로 넘어갔던 지문인식 센서를 전면의 디스플레이로 가져오되 버튼없이 디스플레이속에 심는 방식으로 중국 업체들의 지문인식 기술 발전은 빠른 편이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위원은 CBS노컷뉴스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체인식 방식을 두고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문인식으로, 미국은 안면인식으로 갈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처음 도입한 얼굴인식 기술을 3D로 발전시켜 나가는 반면 우리나라와 중국 등은 아직은 3D 얼굴인식을 따라갈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중의 지문인식과 미국의 얼굴인식이 양대산맥으로 갈리는 형국인데 향후 어느쪽이 우위를 점하면서 한쪽 방향으로 수렴해 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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