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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포교회,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초청해



포항

    포항 양포교회,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초청해

    24일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초청 기념식 열어

    양포교회는 24일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 초청 기념식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포항CBS)

     

    포항 양포교회(담임목사 김진동)는 6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창립 72주년 기념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 초청 기념식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6.25 전쟁 68주년을 기념해 마련되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참전했던 '멜레세 테세마'와 '에스티파노스 거브레메스켈' 등 참전용사 2명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전용사와 내외빈, 성도,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1부 입장 및 기념식과 2부 감사예배, 3부 축하의 시간, 4부 선물증정, 5부 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김상준 목사(좋은이웃교회)의 기도, 찬양단과 신중년관현악단의 특송에 이어, 김진동 목사가 느헤미야 1:1~5을 통해 '나라를 생각하며 살아가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인 멜레세 테세마(좌)와 에스티파노스 거브레메스켈(우)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포항CBS)

     

    김진동 목사는 "바벨론에 종으로 잡혔던 느헤미야는 나라를 위해 늘 기도하고 끝내 이스라엘을 살리는 장본인이 됐다"며 "나라를 위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특별히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을 위해 전쟁에 참가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3부 축하의 시간은 포항시 정봉영 남구청장과 한동대 박영근 특임교수, 대경일보 이익재 사장, 은빛문화원 이진수 회장의 축사를 전했다.

    또, 조성만 6.25참전용사와 최선호 월남전 참전용사, 에티오피아참전용사의 답사, 축하공연(신중년관현악단, 백솔이명창, 쟁이와 꾼들, 신중년댄스동아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포교회 김진동 목사 (포항CBS)

     

    조성만, 최선호 참전용사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 어느때보다 나라사랑이 필요한 때"라며 "오직 나라만을 생각했던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멜레세 테세마씨는 "당시 경기도 가평과 춘천 등에서 벌어진 전투에 참여했다"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는 물론 그들의 후손들도 기억하면서, 서로가 함께 평화를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부는 선물 및 기념품 증정, 폐회송, 천준곤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된 뒤 5부 식사와 교제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양포교회와 로뎀복지센터, 신중년사관학교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양포노인대학 등이 후원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양포교회는 지난 1946년 장기교회에서 분리 개척됐으며, 김진동 담임목사가 2001년 부임한 뒤 행복한 홈스쿨 개소(2006년)와 양포경로개학 개강(2006년), 교회 새벽종 장학위원회 발족(2010년) 등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섬겨왔다.

    또, 지난 2005년 YPC수련원을 준공한 뒤에는 '전국 목회자사모 세미나'와 '스페셜 실버캠프', '신중년사관학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섬김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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