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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장 선거, 상호고발·비방 흡집내기로 얼룩



광주

    광주 서구청장 선거, 상호고발·비방 흡집내기로 얼룩

     

    현직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와 겨루고 있는 광주 서구청장 선거전이 후보간 고발과 비방, 흡집내기로 얼룩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후보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우진 후보는 공직에 있는 동안 수십억 원의 재산을 모으고 구청장 4년 임기동안 약 10억 원에 이르는 재산이 증가하기도 했다"며 "임 후보 부부가 교사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한푼 두푼모아 지금의 재산을 모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상식적으로 볼때 공무원 월급만으로 3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측은 "임우진 후보가 공직에 있는 동안 이뤄졌던 부동산 거래와 비상식적인 현금 증가가 부동산 투기 및 부정축재에 의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혹과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억 원의 현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도 있다"며 "11일까지 부정축재 의혹과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증거를 제시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국세청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측은 이와함께 11일 "지난 4월 (사)대한민국 신지식인협회 광주서구지역위원회에서 무소속 임우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58조제1항을 위반 한 것이다"며 "협회를 사칭해 지지선언을 주도한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서 후보측은 무소속 임우진 후보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대석 후보가 공무원 인사개입 대가, 광주시 산하기관에 대한 사업로비 등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을 폭로한 조모씨 등 2명을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이에대해 무소속 임우진 후보측은 10일 민주당 서대석 후보를 변호사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모, 박모, 정모씨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 당국에 고발했다.

    임 후보측은 이와함께 서대석 후보를 둘러싼 이같은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9일 광주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또, 광주 서구의회 전 의장출신 6명은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서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청렴성의 취약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다"며 "서 후보는 서구민 앞에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야 말로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이 한치의 양보없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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