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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김여정이 김정은 보좌…정상회담에 김영남 등 9명 수행



통일/북한

    친동생 김여정이 김정은 보좌…정상회담에 김영남 등 9명 수행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배석
    북한 대남-대외 전략 수장들과과 군부 핵심 인사도 공식 수행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북측 공식 수행원 명단이 공개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최측근은 물론 대남·대외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인사들이 포함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측 수행원 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북한의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한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문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하는 등 김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헌법상 북한의 국가수반으로, 정상국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남 전략을 총괄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행원에 포함됐다.

    김영철 통전부장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했으며,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등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등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실질적인 산파 역할을 하는 핵심 인물이다.

    이와함께 리수용 당 중앙위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대외 전략 담당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하게 됐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북한의 외교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핵심 의제로 논의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회담에 배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휘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군부에서는 리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명단에 포함됐다. 군부에서 2명이나 참석함에 따라 비무장지대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지 주목된다.

    이들은 우리측 공식수행원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카운터 파트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에서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새롭게 수행원에 추가됐는데, 북측에서 군부 핵심인사 2명이 참석하는 것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북측="" 수행원="">

    김영남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 휘 -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 총참모장
    박영식 - 인민무력상
    리용호 - 외무상
    리선권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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