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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액세서리 나누며 세계에 '평창' 알리는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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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손수 만든 액세서리 나누며 세계에 '평창' 알리는 자원봉사자

    • 2018-02-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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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안내 자원봉사자 이묘상 씨

    -내 고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원봉사 통해 얻는 행복 크다
    -평창올림픽 이후…행복감과 뿌듯함, 자신감 훨씬 더 커질 것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이묘상 씨(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평창군 봉평면 주민)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8만 여명의 대회운영인력이 땀을 흘리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조직위원회와 강원도 등 각 기관들, 군 병력을 비롯한 다양한 인력들뿐만 아니라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큰데.포커스인터뷰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평창군 봉평면의 이묘상 씨와 얘기 나눠봤다.

    다음은 이묘상 씨와의 일문일답.

    ◇박윤경>지금도 현장에 계신 건가?

    ◆이묘상>휘닉스 평창에서 자원봉사 안내를 하고 있다.

    ◇박윤경>평창군 봉평면에 사는 주민이라고 간략히 소개해드렸는데 좀 더 자기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지.

    ◆이묘상>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는 자칭 '공주'라고 소개하고 싶다. 공주는 자아도취가 아니고, '공부하는 주부'라는 뜻이다. 여기서 숲 해설도 하고 숲 치유도 하면서 지내고 있다.

    ◇박윤경>안 그래도 여쭤보려 했는데 평창에서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들었다. 활동한지 얼마나 되셨나?

    ◆이묘상>서울에서 살다가 남편의 직장 때문에 10여년전 평창으로 이주했고, 살다보니 평창의 자연이 너무 좋았다. 산림청에 주최하는 숲 해설가 교육을 받고 시험을 본 후 자격증을 따서 5~6년간 숲 해설을 하고 있다.

    ◇박윤경>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봉사인지?

    ◆이묘상>올림픽 기간 중 이곳을 찾으시는 많은 내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장의 구경할 거리, 먹을거리를 안내해드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안내 자원봉사자(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묘상 씨(사진=이묘상씨 제공)
    ◇박윤경>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를 참여하게 된 계기?

    ◆이묘상>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도 자원봉사를 했었다. 그 때 하고난 뒤 봉사를 했다기 보다 내 자신이 많은 행복을 가지고 왔더라. 그래서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이렇게 큰 행사가 내가 사는 고장에서 열린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다. 봉사는 내가 무엇을 한다기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 활력소를 많이 얻어오는 것 같다.

    ◇박윤경>특히 평창을 찾은 선수들과 관광객들을 위해서 직접 액세서리를 만들어서 나눠드리고 있다고, 어떤 액세서리인지?

    ◆이묘상>별 것 아니라 부끄럽지만,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가래’, 우리 토종 호두다.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외래종이지만 가래는 토종인데, 강원도 산에 가래가 많이 있다. 이것을 채취해 목걸이와 휴대폰 걸이를 만들었고, 한복 전통 저고리 매듭 고리도 만들었다. 외국인들에게 찾아준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하나씩 드리고 있다. 가래에는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어서 더 뜻 깊다.

    평창에서 채취한 토종호두 '가래'로 이묘상씨가 손수 만든 액서서리(사진=이묘상씨 제공)
    ◇박윤경>이걸 받는 관광객들 굉장히 기분이 좋으실 것 같다. 어떤 반응?

    ◆이묘상>좋아하신다.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이 고장에서 나온 걸로 직접 만든 걸 드리니까, 더 좋아하신다.

    ◇박윤경>자원봉사자들을 가리켜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는데, 함께 하고 있는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도 좋은 기운을 많이 얻으신다고?

    ◆이묘상>정말 좋다. 같이하는 부스에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일어를 통역해주는 학생이나 영어를 통역해주는 상큼하고 풋풋한 어린 학생들에게 쏟아져 나오는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 순수함에서 매일매일 좋은 기운과 행복 바이러스를 많이 받고 있다.

    ◇박윤경>일각에서는 주최 측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홀대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후된 숙소 시설, 추위, 급식, 갑작스런 근무 교체, 유급인력과의 갈등 등이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얘긴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묘상>처음에는 준비과정에서 소홀함도 있었고 소통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에 불평불만도 더러 나왔지만, 이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얻어낸 결과니까 더 잘하자, 이런 마음으로 한마음이 돼서 지금은 잘 하고 있다.

    ◇박윤경>지적된 부분에 대한 변화도 있었나?

    ◆이묘상>많이 변화가 됐다. 미흡한 것을 수정하고 채워가면서 지금은 괜찮아졌다.

    ◇박윤경>이번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경험이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오랫동안 남지 않을까 싶고, 또 이묘상 씨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어떻게 보시나.

    ◆이묘상>올림픽을 치르면서 한국과 평창을 세계에 알리는데 저도 그렇지만 국민 모두가 애를 쓴 것 같다.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서 행복할 것 같고, 국민 모두가 뿌듯함과 자신감이 훨씬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

    ◇박윤경>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개최지역을 찾는 분들, 혹은 방송을 듣는 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묘상>날씨는 춥지만 이곳에 다녀가시면 마음의 따뜻함, 좋은 추억을 한아름 가져가실 거라고 확신한다.

    ◇박윤경>자원봉사자들로 인해서 올림픽이 더욱 빛이 나는 것 같다. 계속해서 수고 부탁드린다. 말씀 감사. 지금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묘상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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