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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황새 21마리 서해안 습지 등에서 월동 확인



청주

    멸종위기 황새 21마리 서해안 습지 등에서 월동 확인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서산·태안·고창서 확인

    서산시에서 관찰된 야생 황새 (사진=교원대 제공)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황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떼 지어 서해안에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원대학교(총장: 류희찬) 황사생태연구원이 1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산, 태안, 아산, 당진, 고창, 부안, 군산 지역의 철새 도래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러시아나 중국에서 남하한 황새 18마리와 예산군에서 방사된 3마리의 황새를 포함해 21마리의 황새들이 관찰됐다.

    황새생태연구원은 2016년부터 야생 방사된 황새들의 분포지역 모니터링을 위한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황사생태연구원은 황새들이 주로 서식한 지역의 특징은 무논 습지, 농수로, 양어장, 갯벌로 10~20cm 수심인 얕은 곳이었다고 밝혔다.

    얕은 물에서는 놓치지 않고 사냥할 수 있기 때문으로 여름철에 비해 먹이는 풍부하지 않지만 돌 틈, 수초 사이에 숨어 있는 미꾸리류, 월동하는 개구리, 갯지렁이, 새우, 양식용 어류 등을 사냥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겨울철에는 논이 마르고, 물이 얼기 때문에 먹이 서식지가 크게 줄어들어 황새들은 제한된 서식지로 무리지어 다니며, 최적의 먹이 서식지를 탐색하여야 한다. 먹이가 고갈되면, 수백km 떨어진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떠나기도 한다.

    황새생태연구원은 겨울철 동안 황새 분포지역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서식지 환경, 위해요인, 교란요인 등을 파악하고, 황새 서식지 보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황새는 환경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전 세계적으로 2500마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이 국제네트워크를 만들어 보호와 복원에 나설 정도의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희귀 철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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