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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재래시장상품권 추가



울산

    현대차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재래시장상품권 추가

    지난해 10월 3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노조 새 집행부와의 임금과 단체협약 상견례에서 악수하고 있는 윤갑한 사장(오른쪽)과 하부영 지부장.(사진 = 반웅규 기자)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현대자동차 노사가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10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제42차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2차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추가된 안을 보면,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과 해고자 1명에 대한 재심후 원직복직이다.

    앞서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에서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300%에 일시금 280만원 추가지급에 합의했다.

    또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지원하는 20만 포인트 지급 안도 포함됐다.

    특히 오는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추가로 특별 고용키로 했다. 그러면서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과 촉탁직 인력을 지금의 5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거다.

    이밖에도 사회공헌 협의체를 구성하고, 3년간 사회공헌 특별기금 3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전체 조합원 5만890명을 대상으로 1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묻는 찬반투표를 했다.

    찬성 2만1107표(48.23%), 반대 2만2611표(50.24%), 기권 5882표(11.56%) 였다.

    부결 원인으로 '임금성 부족'이 지적됐다.

    임금 인상안 폭이 지난 3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적은데 따른 조합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라는 거다.

    노조는 오는 15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더이상 확산해서는 안 된다는 노사간 공통 인식에서 2차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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