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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민-바른 통합당 "10.5%" vs 통합반대당 "3%"



정치 일반

    [여론] 국민-바른 통합당 "10.5%" vs 통합반대당 "3%"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이죠.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번에는 정례 조사로 가겠습니다. 정당지지도. 저는 이번 주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가 상당히 궁금해요. 왜냐하면 이번에 좀 다르게 하셨다면서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이 하나 탄생하고 또 그 반대파가 모여서 만든 신당이 하나 탄생했다, 이렇게 상정을 하고 돌려보셨다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의 정당 지지도에다가 거의 사실상 통합에 의한 신당 창당 이후의 로드맵으로 갈 것 같은데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이 생길 것으로 전망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국민의당에서 갈라져나온 '통합반대당'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 김현정> 말하자면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이런 분들이 따로 신당 만드는 그런 당.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두 잠재 정당을 포함한 신정당 구도로 조사를 해 봤는데요. 

    ◇ 김현정> 그러면 보기가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바른통합당, 국민-바른 통합반대당, 정의당 이렇게 되는 거예요. 

    (사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렇게 물었을 때 민주당이 48.3%로 나타났고요. 자유한국당이 17.8%,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이 10.5%, 정의당이 5.6%, 국민의당-바른정당에서 이탈한 통합반대당이 3%, 기타 정당이 1.7%, 무당파 13.1%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들여다볼게요. 민주당이 48.3%, 자유한국당 17.8%, 국민바른통합당이 10.5% 나왔어요. 그런데 그 반대당은 3% 나오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럼 국민-바른 통합정당이 10.5% 지지율이면, 따로따로 있을 때 총합이 10.5%인 것에 비해 지지율이 줄어든 거네요. 1+1이 3이 되는 정도의 통합 시너지를 원한 거잖아요 안철수 대표나 유승민 대표, 거기까지 못 미친 거네요?

    ◆ 이택수> 지금 최근 신정 연휴를 전후해서 발표된 다른 조사의 결과를 보면 한국당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 김현정> 맞아요. 

    ◆ 이택수> 그 조사들을 보면 두 가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보기에서 조금 전 소개해 드린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해 새로 준비하고 있는 ‘통합반대당’을 포함시키지 않은 조사들이 다수였고요. 또 하나는 질문 과정에서 일종의 점화효과, 영어로는 프라이밍 이팩트(priming effect)라고 하는데요. 질문 문항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조사들은 한국당보다 바른 또 국민 통합정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거죠.

    ◇ 김현정> 사실은 제가 이 질문을 지금 드리려고 하던 참이었어요. 갤럽이 조사했던가요?

    ◆ 이택수> 갤럽과 리서치&리서치, 그리고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통합신당이 한국당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하면 자유한국당을 넘어선다 정도가 꽤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건 통합할 만하네’라는 게 지금까지 통합파들의 주장 아니었습니까? 이걸 뒷받침하는 조사였는데 리얼미터 조사는 못 미쳤다는 말씀이에요. 그게 이유가 점화 효과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래이래이래 해서 이렇게 통합을 합니다라는 설명을 넣은 것과 안 넣은 게 왜 차이가 나는 거예요? 

    ◆ 이택수> 질문 과정에서 한 번 더 언급된 후보나 정당은 다른 후보나 정당에 비해서 유리한 결과를 항상 나타내왔는데요. 

    ◇ 김현정> 설명을 조금이라도 더 해 주면? 

    ◆ 이택수> 그렇습니다. 2014년 가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을 때 질문 과정에서 반기문 총장을 한 번 언급하고 질문한 조사와, 질문과정에서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보기에서 여러 후보 중 한명으로 질문했을 때는 거의 2배 이상이 지지율 차이가 났습니다. 

    ◇ 김현정> 두 배. 그러니까 ‘대통령은 누구 뽑으시겠습니까?’ 질문하면서 ‘반기문은 이런이런 이유로 출마합니다’라고 하는 것을 넣은 것과 안 넣은 것하고. 2배 차이가 나요? 

    ◆ 이택수> 가령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만약에 내일 조사할 때 ‘정봉주 전 의원이 복권이 돼서 서울시장의 출마가능성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하고 정봉주 전 의원을 언급하면서 질문을 한다면, 정봉주 의원이 다른 후보에 비해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이걸 지금 뭐라고 하셨죠? 전문용어로? 

    ◆ 이택수> 점화효과. 

    ◇ 김현정> 점화효과. 이거 하나 배웠네요. 이게 굉장한 거네요.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짧게 하고 가죠. 

    (사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1월 첫 번째 주 국정수행 평가가 4주 만에 다시 70%를 회복했습니다. 

    ◇ 김현정> 몇 나왔어요? 

    ◆ 이택수> 71.6%였는데요. 

    ◇ 김현정> 지난주에 68.5였는데 71.6%. 뛰었네요. 

    ◆ 이택수> 3%포인트 가량 올랐습니다. 

    ◇ 김현정>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이택수> 역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 당국 회담 제의,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대통령의 즉각적인 환영 입장 표명 및 또 판문점 회담 제의. 지금 순조롭게 남북 평화무드가 지금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기대감으로 지지율이 오른 것 같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일부터 5일까지였습니다.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5,4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010명의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7%의 응답률, 조사방법은 같았고요. 포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2.2%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여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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