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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 한국당, "UAE 게이트, 임종석은 자복하라" 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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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간 한국당, "UAE 게이트, 임종석은 자복하라" 결기

    김성태 원내대표 등 22명 의원, 靑 분수대서 UAE 국정조사 촉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 앞에서 UAE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 촉구와 제천 참사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자유한국당은 2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여전히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고 있는 'UAE 원전게이트'에 대해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관련자들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는 전임 정권(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을 가하려다가 외교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미 현지에서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가 속출하고 있고, 원전 관련 수주가 끊겨 관련 업체들이 하나둘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며 "청와대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현실을 회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이한형 기자)

     

    김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도 재차 "청와대-민주당-국회의장 '3각 커넥션'을 제1야당인 한국당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개헌을 정치 상품화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충북 제천 화재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천 대처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며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외쳤다.

    김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문재인 개헌 웬말이냐, 국민 개헌 실시하라",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 실시하라", "UAE도 따져보자 임종석은 자복하라", "조공외교 굽신외교 삼전도가 따로 없다", "혼밥 먹고 얻어 맞고 국빈 방문 왜 갔었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UAE 방문 의혹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청와대에 이렇게 요청하고 있지만 (청와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에 의원조사단을 파견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는 데 대해서는 김 원내대표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판단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 기자회견에는 김 원내대표를 비롯,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장제원·이은재·민경욱·박성중·정양석 의원 등 22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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