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강릉중앙고 감독.
1990년대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던 김현석(50) 강릉중앙고 감독이 내년부터 울산대학교 축구부를 맡아 지휘한다.
울산대는 현 유상철 감독이 프로축구단 전남드래곤즈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김 감독을 후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김 감독은 지난 1990년부터 2003년까지 K리그 울산현대소속으로 371경기에 출전했다.
탁월한 볼터치와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는 정확한 슈팅으로, 110골, 54개 도움을 기록했다.
2000~2001년까지는 일본 J리그 초대 우승팀인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뛰면서 25경기에 출장, 16골을 기록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3년 현역 은퇴 후 울산현대 2군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울산현대축구단 유소년 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모교인 강릉중앙고 감독을 맡았다.
그동안 전국고교축구대회 준우승,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 3위, 권역리그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