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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이재민 보금자리 찾기 '순조'··주말까지 60가구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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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지진] 이재민 보금자리 찾기 '순조'··주말까지 60가구 이주

    지난 22일 대동빌라 이사모습(사진=포항시 제공)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찾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24일 규모 5.4의 지진으로 건물이 3~4도 정도 기울어진 흥해읍 대성아파트 23가구가 장량동에 있는 LH 휴먼시아 임대아파트로 이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북구 환호동에 있는 대동빌라 22가구가 장량동 휴먼시아로 이주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이주를 마친 이재민은 45가구로 늘었다.

    흥해 대성아파트는 지진으로 E동 건물이 3∼4도 기울어 붕괴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포항시가 출입을 통제했고, 대동빌라는 지진으로 건물이 심하게 부서져 '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다.

    포항시는 이사에 앞서 포항북부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특수구조단의 현장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특수구조차와 구급차, 응급요원,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힘을 쏟았다.

    오는 25일에는 대동빌라 9가구가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있는 부영아파트에, 대성아파트·대동빌라 6가구는 오천 보광아파트와 남구 연일읍 대궁하이츠에 각각 입주해 주말까지 모두 60가구의 이재민이 이주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건물 '사용불가' 판정 등을 받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대성아파트 155가구와 오빌라 54가구, 원룸 6가구 등 230가구가 이주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주희망신청서를 신청한 내용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 LH,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세임대 물건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재민들의 이사는 포항시가 계약한 이사업체를 통해 비용 부담 없이 포장이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월 임대료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50%씩 나눠 부담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밀안전진단이 마무리되고 피해가구 집계가 완료 되는대로 이재민의 주거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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