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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이장섭 청와대 선임행정관



청주

    차기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이장섭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 부지사 예정자, 文 최측근 노영민 주중대사 복심…공모결과 여러 정치적 해석 낳아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임용 예정자. (사진=자료사진)

     

    충북도 차기 정무부지사에 이장섭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결정됐다. 이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본격 3선 도전 체제를 갖춘 것이라는 등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도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이달 말 퇴직하는 설문식 정무부지사 후임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모두 3명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 충북 출신인 이장섭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업정책비서관 선임행정관이 최종 합격자로 27일 결정됐다.

    제천 출신의 이 신임 정무부지사 임용 예정자는 제천고와 충북대를 나와 시민사회활동,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국회의장 비서실 비서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청와대에 입성했다.

    도는 이 부지사 임용 예정자의 발탁 이유를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대국회 활동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며, 중앙정부,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도 내부에서는 차기 정무부지사에게 확실히 보장된 임기가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8개월이 채 안돼 적임자 물색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최선의 수였다는 자평이 나온다.

    또 이번 공모 결과는 그동안 3선 도전에 대한 뚜렷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던 이시종 지사가 본격 선거 체제를 구축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 부지사 임용 예정자는 주중대사로 부임한 노영민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시절 이시종 지사의 민선 5, 6기 선거 캠프에 차출돼 핵심 역할을 맡아 이 지사 당선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부지사 임용 예정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역 정가에 여전히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노영민 주중대사의 복심으로 통한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 의지를 비치고 이 지사와 당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4선의 오제세 국회의원의 입지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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