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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 남 못줘"…술김에 현직경찰 폭행한 전직 경찰



전북

    "술버릇 남 못줘"…술김에 현직경찰 폭행한 전직 경찰

    A 씨, 지난 2012년 경찰 신분으로 음주 뺑소니 사고낸 뒤 '파면'

    사진=자료화면

     

    음주뺑소니 사고로 파면된 전직 경찰이 술김에 현직 경찰관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전직 경찰관 A(4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55분께 남원시 주생면 한 마을에서 현직 경찰 B(45) 경위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날 술에 취해 기사 C(46) 씨가 모는 택시로 행선지에 내린 뒤 별안간 욕설을 하며 C 씨를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급기야 손으로 B 경위의 머리를 때렸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인근 치안센터로 연행된 뒤에도 A 씨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우던 A 씨는 이번엔 B 경위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B 경위는 이로 인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음주뺑소니로 파면당한 전직 경찰로 드러났다.

    A 씨는 전주완산경찰서 산하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2년 5월 30일 오후 9시 10분께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사거리에서 6중 추돌사고를 냈다.

    A 씨는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지인을 시켜 대신 경찰 조사를 받게 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뒤 결국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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