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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도심 활력 광주 폴리Ⅲ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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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구도심 활력 광주 폴리Ⅲ 준공

    뷰폴리·GD폴리까지 모두 완공··5개 폴리 11개소 설치 완료

    뷰폴리. (사진=(재) 광주 비엔날레 재단 제공)

     

    도심 속 작은 건축물인 광주 폴리Ⅲ가 모두 모습을 드러내면서 광주 도심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광주라는 도시를 곳곳에서 경험하는 일상적인 체험 요소가 특징인 광주 폴리Ⅲ가 모두 완공됨에 따라 도시의 미래를 담는 '도시 활성화 장치(urban devices for revitalization)'로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 광주 비엔날레와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도시의 일상성 - 맛과 멋'을 주제로 뷰(View)폴리, GD(Gwangju Dutch)폴리, 쿡(Cook)폴리, 현상공모 당선작인 뻔뻔(FunPun)폴리, 미니(Mini)폴리 등 5개 유형의 11개 작품으로 구성된 광주폴리Ⅲ 설치가 완료됐다.

    지난해 8월 미니폴리 2개 작품 '인피니트 엘리먼츠'(Infinite Elements), '스펙트럼'(SPECTRUM)이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1월 쿡폴리 2개 작품 '청미장', '콩집', GD폴리 작품 중 하나인 '꿈 집', 뻔뻔폴리 4개 작품 '미디어 월', '미디어 셀', '무한의 빛', '소통의 문'이 차례대로 공개됐다.

    이번에 뷰폴리와 GD폴리까지 완공됨에 따라 광주폴리Ⅲ 모두 제각각의 기능에 맞춰 시민들과 호흡하게 됐다.

    지난 7월 완공된 '뷰폴리 설치작품 자율건축'은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의 안전진단에 따라 보강공사 뒤 작품설치에 들어갔다.

    독일 미디어아트그룹인 리얼리티즈 유나이티드의 팀 에들러&얀 에들러(realities : united, Tim Edler & Jan Edler)와 한국의 건축가인 문훈이 참여한 ‘뷰폴리 설치작품 자율건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을 조망할 전망대 역할을 한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측은 광주영상복합문화관과 시 문화진흥과, 문화산업과, 도시재생과 등 관련 부서와 운영방안을 공유하는 등 논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작품을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완성된 위니마스의 GD폴리 '아이러브스트리트'(THE I LOVE STREET)는 작품이 들어선 서석초등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광주 동구 서석초 인근 광주 유일의 보행자 전용로에 설치된 '아이러브스트리트'는 알파벳 'I LOVE'가 모래밭, 잔디, 트램펄린 등 각각의 콘셉트를 지니고 있으며, 그 뒤에 대형 거리 칠판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개막행사를 갖고 영업에 들어간 쿡폴리는 현재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서울의 경리단길을 문화명소로 만든 장진우 작가가 참여한 동구 산수동에 한옥을 리모델링한 한식 레스토랑 '청미장'과 유리온실 콘셉트의 카페 '콩집'은 광주 청년협동조합인 '맛있는 골목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며 젊은층 사이에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도심 재생 활성화와 청년실업 등의 사회 문제를 '식당'이라는 형태의 해결책을 제안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의 조병수 건축가가 참여한 GD(Gwangju Dutch)폴리 중 '꿈 집'도 쿡폴리가 자리한 산수동에 들어섰으며 동판과 티타늄판으로 만들어진 비틀고 과장된 건물 형태가 사라진 옛 집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곳은 커뮤니티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국민 아이디어와 현상 공모로 선정된 서울의 김찬중 건축가와 광주의 진시영 미디어 작가의 뻔뻔(FunPun)폴리는 충장로 등지 4개소에 설치됐다.

    시민 일상 속으로 친밀하게 파고드는 쌍방향적 요소와 의외성이라는 요소가 곁들어졌다. 문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면서 직접 조작하거나 움직임에 반응하는 4가지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광주비엔날레 광장에는 미니(Mini)폴리 중 하나인 국형걸 교수와 신수경 작가의 무한한 나선형 구조물 형태를 띤 '인피니트 엘리먼츠'가 설치되어 있다.

    덴마크의 아르후스 대학교 건축학과 라이프 호그펠트 한센 교수와 12명의 학생이 만든 도시를 떠다닐 듯한 뗏목 형식의 '스펙트럼'은 현재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선보이고 있다.

    광주 도심 곳곳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 폴리이자 도심을 밝히는 미디어 아트의 기능을 지닌 특성을 바탕으로 추후 장소를 물색해 보다 많은 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준공을 마친 광주 폴리Ⅲ는 지역 경관 조성을 통한 광주 구도심이 활성화되고, 관람객 유입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면서 새로운 구도심 재생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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