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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잇는 '물길·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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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잇는 '물길·하늘길' 열린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연해주 부지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물길과 하늘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연해주부지사 및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권한대행 등과 만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과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제23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순방 중이다.

    이날 이강덕 시장과 폴란스키 연해주 부지사는 두 지역 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 크루즈와 페리를 포함한 복합해양관광산업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 시장이 올해 말 취항할 예정인 지역항공사 '에어포항(Air Pohang)' 운항을 크루즈 관광과 연계한다면 시너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자, 폴란스키 부지사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중심으로 한 연계 노선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어 메쥐노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대행과도 만나 포항국제불빛축제 방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이 시장은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들이 참가하는 상설기구인 가칭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의 창설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서 각 도시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단기적으로 크루즈와 페리 항로개설 등 문화관광분야를 넘어 환동해권 경제공동체 형성을 촉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 의료봉사단을 찾아 격려하고, 현지인들을 상대로 의료관광 설명회에도 참석해 다양한 의료관광상품과 포항시를 소개하는 등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권의 도시들은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이며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하는 동반자인 만큼 모두의 발전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비롯해 다가올 미래에 확실하게 대응하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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