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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한반도의 평화를 노래하는 길가는밴드



종교

    [문화현장] 한반도의 평화를 노래하는 길가는밴드

    [앵커]

    지난 27일은 남북한이 정전 협정을 맺은 지 64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전쟁을 잠시 멈춘 상태의 한반도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기원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평화 콘서트를 연 길가는 밴드를 만나봤습니다.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 길가는밴드 '쌀의 노래' 평화 콘서트 /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문화카페 길

    남북한이 전쟁을 잠시 멈춘다는 정전 협정을 맺은 지 어느 덧 64주년.

    종식되지 않은 전쟁의 위협으로 여전히 불안과 긴장이 남아있는 이 한반도 땅에 평화를 기원하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길가는밴드 '쌀의 노래' 中
    " 이젠 우린 한 가족이구나~"

    크리스천 남성 5인조로 구성된 길가는밴드가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와 회복을 기원하는 평화 콘서트 '쌀의 노래'를 열었습니다.

    통일 한국을 꿈꾸며 부흥한국에서 7년 동안 찬양 사역을 해 온 장현호씨는 지난 2011년 길가는밴드를 결성했습니다.

    장씨는 기독인들만 통용하는 언어가 아닌 비신자들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경배와찬양풍의 예배 음악이 아닌 가요풍의 곡을 직접 작사·작곡해 거리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예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거리 공연을 시작한 장씨는 거리에서 신음하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발견하게 됐고 어느새 그들의 결에서 노래를 부르게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현호 리더 / 길가는밴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살아갔던 삶을 본받아서 노래하고 했던 것인데 저희가 그런 것들을 본받아 거리에서 노래하다보니 거기에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분단된 남과 북의 현실도 바라보게 되었고 정말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게 되었고..."

    길가는밴드는 그동안 학습지 해고 노동자들과 세월호 참사를 겪은 유가족들 등 사회의 약자들의 곁에서 노래하며 이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소망해왔습니다.

    노래로 교회와 세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장씨는 오늘도 거리에 나서 평화를 노래합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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