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출소 직후 범행' 인터넷 물품 거래 사기 친 교도소 동기 구속



부산

    '출소 직후 범행' 인터넷 물품 거래 사기 친 교도소 동기 구속

    일당 중 한 명은 사기 친 돈으로 구매한 필로폰 투약하다 현행범 검거

     

    교도소에서 만난 남성들이 출소 뒤 함께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를 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남성 중 한 명은 사기를 쳐 챙긴 돈으로 필로폰을 사 투약하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허위 광고를 해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A(26)씨와 B(32)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오토바이 등 고가의 물품을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14명으로부터 1천4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A씨는 출소 뒤 이삿짐 배달일을 하다가 힘이 들자 과거 교도소에서 알게된 B씨에게 연락을 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돈을 챙긴 뒤에는 범행 당시 사용한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며 경찰 수사를 피했다.

    신고를 받고 이들의 뒤를 쫓은 경찰은 서울의 한 모텔 객실에서 20대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있던 B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사기를 쳐 챙긴 돈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뒤 스마트폰 채팅에서 만난 여성에게 필로폰을 나눠주겠다고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사기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가 150명에 피해 금액만 억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