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네이버-미래에셋 디지털금융 사업 추진…5천억씩 주식 맞교환



기업/산업

    네이버-미래에셋 디지털금융 사업 추진…5천억씩 주식 맞교환

    네이버 '기술'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콘텐츠' 융합한 신규 서비스 모색

     

    네이버가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과 금융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각 5000억원씩 주식을 맞교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26일 국내외 디지털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1위 증권사와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간 대규모 지분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와 금융 관련 인공지능(AI)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공동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미래에셋대우의 금융콘텐츠와 네이버 플랫폼 및 AI 기술 등이 결합,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나가겠다는 포부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각 사가 보유한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해 서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휴로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지분 7.1%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이번 지분 투자는 중장기적 포석에 따라 이뤄졌다. 양사 관계자는 모두 "지분 보유 기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중장기적 협업을 고려해 상당 기간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박상진 CFO는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증권사로 국내외 금융 시장에 대한 막대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홍콩, 베트남, 브라질 등 9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다양한 영역의 협업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제휴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앞으로 미래에셋대우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AI 등의 기술과 금융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며 주주 가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 김대환 경영혁신부문 대표도 "국내 최고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관련 업계 모두에게 모범이 되고 벤처 창업이 춤추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