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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갑질 논란' 육군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



국방/외교

    '사단장 갑질 논란' 육군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26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육군 제 39사단장 폭행, 가혹행위 및 병영부조리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육군은 26일 군인권센터가 발표한 육군 39사단장의 공관병 폭행 등과 관련해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달 1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단 공관병으로 근무했던 병사가 사단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사적 운용되어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는 민원을 접수 받아 감찰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해당 사단장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제39사단의 문모 사단장이 공관병과 운전병 등에게 갑질을 저지르고, 폭행에 폭언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또 "제보자가 국민신문고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육군 감찰실은 폭행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며 육군이 비위행위를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육군 제39사단장인 문모 소장은 지난 3월 30일 술을 마시고 간부 한명과 공관으로 돌아와 공관병 A씨에게 술상을 차리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A씨를 폭행하는가 하면 평소에도 공관의 텃밭을 관리하게 하면서 폭언을 하는 등 사병들에게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인권센터는 "청년들은 노비 생활을 하려고 젊음을 희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병영 혁신의 신호탄으로 장군 공관병, 개인 운전병 제도를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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