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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올해 안 건립 목표



경남

    김해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올해 안 건립 목표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이 2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경남CBS 이상현 기자)

     

    올해 안에 김해에서도 '평화의 소녀상'을 볼 수 있을까. 김해에서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

    김해 YMCA와 생명나눔재단, 김해여성단체협의회 등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김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은 2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졸속적으로 진행된 이후 국민들의 비난 여론과 함께 전국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진행됐다"며 "김해에서도 각계 시민단체에서 소녀상 건립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하나의 동상이 아니라, 일본 정부에게 역사적 사실과 피해자의 고통 앞에서 진정성 없이 대충 무마해 넘어가려는 후안무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준비모임은 내달 27일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뒤 곧 바로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표 금액은 7000만원이다.

    준비모임은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녀상 설치 장소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시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기로 했다.

    김해에서는 올해 2월 서울이비인후과 정태기 원장이 사비를 털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내인 병원 내에 소녀상을 건립했다.

    또 인제대 학생들도 전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교내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지만 학교 측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경남에는 통영 남망산공원, 거제 거제문화예술회관, 창원 오동동 문화거리, 남해 숙이공원, 진주시교육지원청 앞마당 등 5곳에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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