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충북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으로 출동 시간이 3분 이상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한 달동안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출동 시간이 3분 40초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산불, 주택화재 등 16건, 심정지 등 구급 11건의 긴급출동 상황에서 화재 출동 시간은 평소보다 3분 50초, 구급은 3분 30초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시스템은 화재·구조·구급 상황에서 긴급차량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차로 신호등을 조작해 출동로를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도소방본부는 긴급출동 차량의 교통사고도 80% 넘게 줄어드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는 시스템 도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시민 여론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