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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 1위 '서울경기' 꼴찌 '대구경북'



경제 일반

    교통복지 1위 '서울경기' 꼴찌 '대구경북'

    낙후된 시골 터미널·버스정류장 만족도 가장 떨어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이용자 만족도가 저조하고 여객자동차터미널, 버스정류장은 기준적합 설치율이 각각 54%, 39%에 그쳤다.

    교통복지수준은 서울시, 경기도가 가장 높았고 대구시와 경북이 가장 낮았다.

    ◇ 교통약자 일반인보다 외출 10% 낮아… 주로 버스, 도보 이동

    국토교통부의 2016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2015년 말 기준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5.7%인 1323만명으로 2014년에 비해 18만명이 늘었다.

    교통약자는 고령자(65세 이상)가 678만명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51.2%)을 보였고 어린이, 영유아동반자, 장애인, 임산부 순이었다.

    교통약자의 외출 빈도는 일반인에 비해 10%정도 낮았다. 외출 빈도(주 3회 이상)는 일반인 89%, 장애인 78%, 임산부·고령자 79%를 기록했다.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일반인은 버스, 도보, 승용차 순이었고 교통약자는 도보, 버스, 도시철도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지역 내 복지관, 병원 등을 가고 지역 간 이동 시 도시철도보다 접근성이 높은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 교통복지 서울, 경기도 최고… 대구, 경북 최저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6개 분야를 종합평가해 교통복지지수를 산출한 결과 교통약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서울시와 경기도로 나타났다.

    7개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서울특별시는 접근로 보행환경, 저상버스 보급률, 교통복지 행정 등이 좋아 1위를 기록했고 대구시가 7위를 기록했다. 울산,광주,대구시는 2014년에 이어 계속 낮은 순위를 보였다.

    10개 시․도 중 경기도는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 접근로 보행환경, 보행자 사고율 등이 상위권으로 평가돼 1위를 기록했고 경상북도는 10위를 기록했다. 전라북도, 제주도, 경상북도는 2015년에 이어 계속 낮은 순위를 보였다.

    ◇ 기준적합 설치율… 여객선, 여객자동차터미널, 버스정류장 낮아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의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은 전국 평균 72.5%로 나타났고 특별·광역시는 74.5%, 시도는 68.3%를 기록했다.

    버스, 철도 등 교통수단은 77.4%, 터미널, 역사 등 여객시설은 67.8%, 보도, 육교 등 도로는 72.2%로 각각 조사됐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기가 98.7%로 가장 높고, 10년이 넘는 노후 선박이 대부분인 여객선은 17.6%로 가장 낮았다.

    여객시설별 기준적합 설치율은 공공이 관리하는 도시철도,광역철도 역사가 83.6%로 가 가장 높고, 철도역사 81%, 공항터미널 80.9%를 기록했고 민간 부문인 여객자동차터미널 54.4%, 버스정류장 39.4%로 특히 낮았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 이용자 만족도 저조… 도로(보행환경) 만족도 최저

    일반인과 교통약자 등 5,123명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63점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66점, 여객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64점, 도로(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60점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의 만족도가 70점,여객선의 만족도는 62점을 보였다.

    공항터미널, 도시철도, 광역전철역사의 만족도가 68점으로 비교적 높고 여객자동차터미널, 버스정류장, 여객선터미널의 만족도는 60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 지방의 소규모․낙후된 여객자동차터미널과 버스정류장의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개선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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