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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네 가훈' … 꿈, 사랑, 동심, 희망



책/학술

    '바보네 가훈' … 꿈, 사랑, 동심, 희망

     

    이규환안젤리는 '바보네 가훈'에서 사랑스러운 바보들을 통해 꽁꽁 얼어버린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붇돋워준다.

    ''바보네 가훈''에는 바보 마을의 사랑스러운 바보들이 등장한다. 감사할 것이 없어 감사하는 꽁아 바보, ‘인생은 축제’라고 춤추는 바보, 1등보다는 달리지 못하는 친구 손을 잡고 ‘꼴찌’로 함께 걷는 꼬마 바보들, 아픈 강아지 ' 고양이 ' 병아리 들만 데려와 돌보는 바보들, 미움똥을 싸고 사랑밥을 먹는 바보….

    이들의 이야기는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고, 출세엔 ‘꽝’이지만 앞만 보며 버티엔 ‘짱’이며, ‘스펙’은 달리지만 ‘사랑’은 넘치고, 남에게서 상처를 받아도 남에게 상처는 못 주며, 1등엔 관심 없고 꼴찌라서 마음 편한 삶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삶이 사실은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으며, 다가올 미래를 바꿀 수 있을 만큼 힘이 세다는 사실을 장기려 박사, 김수환 추기경, 법정 스님, 오프라 윈프리 등 우리 주변의 ‘진짜 바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녀님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위해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아주머니, 단돈 천 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 할머니, 밤마다 이슬 맞으며 공터에 꽃씨를 뿌리고 다니는 ‘게릴라 가드너’, 구세군 냄비에 동전을 넣는 고사리손들, 차가운 날씨도 아랑곳 않고 촛불을 든 시민들이 바로 우리들의 ‘진짜 바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바보네 가훈'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바보 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
    “이 책은 그림책도, 동화책도, 시집도, 수필집도, 철학책도 아닙니다. 그러나 따뜻한 사람, 순수한 사람, 꿈꾸는 사람, 동심의 샘물을 긷는 사람, ‘生’을 줍는 사람에게는 이 모든 책이 될 수 있습니다. ''바보네 가훈''을 보는 사람들이 똑똑이만 원하는 시대에 거꾸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겁니다. 인간적으로 끈끈한 정, 서로 사랑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바보’,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한 바보’가 되어 그 바보 마음을 널리 전하는 겁니다. 이렇게 ‘바보 운동’을 통해 따뜻한 세상과 좀더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꾸는, 진짜진짜 바보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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