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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피살' 김정남은 누구?…한때 '김정일 후계자'



국회/정당

    '의문의 피살' 김정남은 누구?…한때 '김정일 후계자'

    김정은에게 후계구도서 밀린 뒤 '도피자' 전락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전에 후계자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김정일과 그의 첫 번째 부인인 성혜림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복형이다.

    1995년에는 인민군 대장 계급을 받았고, 후계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김정남으로의 권력이양 관측에 힘이 실렸었다.

    하지만 1996년 이모인 성혜랑이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위기를 맞았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중국식 개혁·개방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2001년 4월 도미니카 공화국의 위조여권으로 일본 밀입국 시도를 하다가 적발돼 중국으로 추방되면서 권력 중심부로부터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이후 중국과 마카오 등지에 머물면서 김정일의 비자금 관리도 했지만, 2009년 후계구도에서 김정은에게 완전히 밀려난 것으로 파악된다.

    2010년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암살공작에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진 그는 권력을 놓친 뒤 끊임없이 신변의 위협을 받아왔다.

    하지만 김정남은 같은 해 외신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을 반대한다"며 김정은과 신경전을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정남은 2011년 김정일이 사망했을 당시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김정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3년에는 고모부이자 정치적 방패막이었던 장성택까지 처형되면서 궁지에 몰린 김정남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유럽 등을 전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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