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3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출국이 정지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윤모(32)씨를 입건하고 출국을 정지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40분쯤 제주시 연동 이면도로에서 지인의 카니발 차량을 운행하며 정차 중이던 쏘렌토 차량을 들이받고, 이후 100m를 더 주행하다 마주오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조사결과 윤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만취상태인 0.136%로 나타났다.
윤씨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해 2018년 말까지 체류기간이 남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처벌 전 출국 가능성 때문에 윤씨에 대해 출국 정지 조취를 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