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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년 삶의 터' 속까지 까맣게 타버린 김동준씨 부부



전남

    [영상] '20년 삶의 터' 속까지 까맣게 타버린 김동준씨 부부

    15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 참담한 상인들

    여수 수산시장 태훈상회 김동준 사장은 15일 화마 앞에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김 사장은 20년 이상 민어와 양태, 돔, 서대 같은 생선을 팔아왔지만 이번 같은 화재 피해는 처음이다.

    김동준 사장 부부가 불에 탄 거래 통장 등을 살피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김 사장은 특히 "수산물 '반건조' 상품이 깨끗하고 깔끔한 맛으로 전국 1위의 명성을 얻고 있는데 이번 화재로 택배 물량이 전량 중단됐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사장 옆에 있던 부인 주종숙씨는 "우선 전기를 공급해서 남은 냉동고라도 돌아가게 했으면 싶다"고 간절한 심정을 전했다.

    매장을 찾은 김 사장 부부는 잿더미 속에서 검게 그을린 거래 통장과 일수 장부 등을 어루만지며 끝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또다른 상인들도 설 대목이 돌아오니까 빨리 장사부터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수산시장의 까맣게 탄 생선(왼쪽)과 안 탄 생선(사진=고영호 기자)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장관도 주철현 여수시장·강재헌 여수시의원 등과 함께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도 현장을 찾아 "시의원 당시 수산시장 리모델링을 위해 해수 펌프시설과 햇빛 가리개 등 예산 47억 원을 가져왔는데 화재로 전소돼 천금만금 서글픈 마음이 들지만 전화위복돼서 더욱 활성화하는 시장이 되기를 염원한다"며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한편 화재 현장 주변에서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여수 아마무선봉사회 최상철 회장 등이 봉사활동을 했다.
    잿더미와 그을림이 가득한 여수 수산시장 내부(사진=고영호 기자)

     

    수산시장을 찾은 손학규 전 장관과 주철현 여수시장(우측)(사진=고영호 기자)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사진=고영호 기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여수 아마무선봉사회 최상철 회장(우측)이 화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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