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난달 전국 취업자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부산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9월·3분기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자는 16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3천명(-1.4%) 줄었다.
지난달 전국 취업자가 2천626만 4천명으로 같은 기간 34만7천명(1.3%)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부산지역 고용률은 56.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p 하락했다.
실업자는 4만4천명으로 1만5천명(-25.4%) 감소하면서 실업률은 2.6%로 0.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부산의 취업자는 165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만9천명(-2.3%) 감소했다.
고용률은 56.0%로 1.4%p 떨어졌으며, 실업률은 3.4%로 0.1%p 하락했다.
청년(15~29세)실업률은 올해 2분기 12%로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7.8%로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8.3%와 비교해 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