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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창건 70돌 맞아 오늘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통일/북한

    北, "당 창건 70돌 맞아 오늘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김정은 제1비서의 대미, 대남 관련 연설과 신형 무기 등장 여부 관심"

    북한군 열병식 모습(사진=자료)

     

    북한이 노동당 창당 70주년인 10일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과 군중대회 등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진행된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김정은 제1비서와 당,군, 정 고위급 간부와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 등 해외 축하 사절단과 수 만명의 군인과 군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제1비서의 대미, 대남 관련 연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수중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같은 신형 무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신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림비행장 열병식 행사 준비 위성사진(사진=38노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평양 미림 비행장의 지난 6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사상 최대 규모의 병력을 동원해 열병식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천막이 약 80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분석을 담당한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병력과 장비가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일 위성사진을 통해 수많은 병력이 시가행진 대형으로 집결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탄도미사일 발사대 등은 사진에서 식별이 불가능했다"면서 "대형 천막에 옮겨뒀거나 열병식이 임박했을 때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북한은 9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평양체육관에서 열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중앙보고대회를 오후 6시34분부터 47분가량 녹화 중계했다.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조선노동당은 70년에 걸친 장구한 기간 위대한 수령과 위대한 영도자를 모시고 혁명적 당 건설의 새 역사를 창조해온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사수하며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반석같이 다지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창건일을 앞두고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평양에 도착하는 등 각국의 대표단들이 4일전부터 속속 평양에 도착했으며, 평양시내에는 축하선전탑과 프레카드 등이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부분의 평양시민들은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벌어지는 열병식에 참가하거나 관련행사에 참석해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되며, 다채로운 축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CNN과 AP통신 등 세계 각국 언론사들이 당 창건 70주년 행사를 취재하기위해 평양에 도착했으며, 이날 열병식 행사를 생중계하거나 속보를 통해 실황을 보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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