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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대화 제의 거부 '연일 비난'…배경과 전망은?



통일/북한

    北, 南 대화 제의 거부 '연일 비난'…배경과 전망은?

    (사진=청와대 제공)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발언과 국회의장회담 제의를 거부하고 연일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0일 통일준비위원회 집중토론회 발언을 거론하면서 "대결 앙심부터 버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15일 담화에서 '통일준비위원회 집중토론회'에서의 박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과 대북지원 발언에 대해 "뻔뻔스러운 요설을 늘어놓았다"고 실명 비난했다.

    조평통은 19일에는 "남조선 국회의장이 제헌절 경축사에서 '북남국회의장회담'을 제안하고 국방부는 서울안보대화라는 반공화국 대결모의판에 우리를 초청한다고 하면서 희떱게 놀아댔다"고 대남 압박을 강화했다.

    반면에 북한은 "광복 70돌을 맞아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조국해방 70돐기념 민족통일대회'가 성대히 진행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는 대내외의 각계층 대표들과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할 것을 희망하는 각계층의 남녘동포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남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주도권을 잡으면서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하고 당분간 당 창건 70주년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또 "북한이 남한 정부에 대해서는 불신을 드러내지만, 민간단체들에게는 민족통일대회를 내세워 접촉을 시도해 남남갈등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이러한 강경자세는 남측의 대화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남측에 끌러가지않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김 교수는 "이희호 여사 방북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신뢰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양무진 교수는 "이런 가운데도 남한이 이산가족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고위급 접촉을 제의하면 북한이 수용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통큰 결단을 강조했다.

    김용현 교수도 "남한이 이산가족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접촉을 제의하면 북한이 응할 것"이라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박근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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