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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죽음' 주제로 한 옴니버스 연극 '맨땅에 발바닥展'



공연/전시

    '세월호', '죽음' 주제로 한 옴니버스 연극 '맨땅에 발바닥展'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60대 연출가 3명이 서울연극제에서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 '맨땅에 발바닥展'을 무대에 올린다.

    세월호 참사와 죽음을 주제로 한 연극이다.

    60대 연출가 기국서(극단 76團), 김태수(극단 완자무늬), 채승훈(극단 창파)이 '비가 내리면', '총 맞은 것처럼', '리츄얼(Ritual)'을 각각 연출했다.

    '비가 내리면'과 '총 맞은 것처럼'은 다가오는 4.16 1주기를 추모하며 세월호 참사에 관한 이야기를, 실험극 '리츄얼'은 잔혹, 광기 그리고 죽음을 주제로 한다.

    각 공연은 40분 내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작품과 작품 사이 10분간 휴식시간이 있다.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맨땅에 발바닥展은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활동 해 온 만60세 이상의 연극인들이 젊은 청년과 같은 열정을 가지고 원숙함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심도 깊은 연극을 만들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맨땅에 발바닥展은 서울연극제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예술공간 SM에서 현 사회의 시대상과 연극계의 현실을 반영하는 주제로 공연된다.

    다음은 '맨땅에 발바닥展' 공연 개요.

    ■ 극단 76團 <비가내리면>
    - 연출 : 기국서 / 작가 : 김원익 / 출연 : 허태경, 박선애, 김원익
    - 시놉시스 : 어떤 화장실에 남학생, 여학생, 선생님이 갇혀있다. 창문과 바깥으로 나가는 문은 잠겨있다. 변기를 통해 오물 섞인 물이 계속 차오른다. 학생들과 선생님은 제각각 각자의 소중한 물건들을 꺼내어 구멍을 막아보려 노력하지만 물은 계속 차오른다. 창문으로는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들과 수많은 취재진의 소리들이 중계하듯이 들려온다.

    ■ 극단 완자무늬 <총 맞은="" 것처럼="">
    - 연출 : 김태수 / 작가 : 김태수 / 출연 : 김현종, 곽현경, 조영길, 민상철, 전소현, 김정현, 정수라, 김민우, 이윤진, 최성규, 박미리, 전민영
    - 시놉시스 : 2014년 한 해 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많은 사건들. 우리 기억 속에 점점 잊혀져 가는 것들. 그것들을 우리들은, 우리들의 방법으로 이야기 한다. 때론 놀이로, 때론 과격하게, 우린 온 몸으로 이야기 한다. 슬픔과 눈물, 분노 그리고 탐욕 위에 만들어진 시간들을 말하고자 한다.

    ■ 극단 창파 <리츄얼>
    - 연출 : 채승훈 / - 작가 : 채승훈 외 / - 출연 : 나수아, 김한아, 김영훈, 박정호, 이재성, 김지민
    - 시놉시스 : ‘리츄얼’은 기존의 작품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니며 대사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특별히 감지되는 스토리도 없다. 몸과 소리, 소품, 비주얼 등을 가지고 독특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을 연결하여 한편의 고통의 시를 창조하고자 한다. ‘리츄얼’은 내용면에서 잔혹에 관한 실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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