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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어떻게 조성하나?



통일/북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어떻게 조성하나?

    DMZ 접경지역 모습(사진=안윤석 대기자)

     

    경기도 연천 인근의 DMZ 접경지역(사진=안윤석 대기자)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생태구역과 평화구역으로 구분해' DMZ 생태원'과 '세계평화센터' 양대 축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은 24일 오후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기본 구상' 발표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생태평화공원의 적정규모를 1~4㎢에 생태구역과 평화구역 내 적정 시설을 설치해 공원조성 의의를 구현하고 관람객 편의 제공과 랜드마크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성격에 부합하는 협력기구와 조직을 공원내 유치하는 계획도 제시됐다.

    공원형태는 해양형(한강하구, 서해인접지역, 동해 고성 해금강권)와 육상 해상 연계형, 육상형(동부, 중부, 서부 DMZ 육상 적정지역 설정)으로 인접 도시와 지역에 생태평화교육과 체험, 체류와 관광 등을 위한 배후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원 모양은 남북한의 출입구에서 출발해 관람 후 각자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는 '표주박 회랑형'과 남북한 주민과 외국인이 공원을 통해 남북한과 주변국으로 자유통행하는 '통로형'을 제시했다.

    운영방식은 '일반공원형'은 남북한 주민과 국제관광객에게 관람시간을 개방하고 야간에는 폐쇄하는 방안과 '교류협력형'인 공원내 연구시설 등에 관련 인원이 상주해 공원기능과 협력공간 기능을 병행하도록 했다.

    공원조성은 생태구역(면적 90%)과 평화구역(면적 10%)로 구분해' DMZ 생태원'과 '세계평화센터' 양대 축으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DMZ 생태원'은 남북과 국제생태협력 공간으로 하고 '세계평화센터'를 중심으로는 상징조형물과 평화광장 조성, 전시, 공연 추모, 교류협력 공간으로 구분하도록 했다.

    공원에는 △생태공원(Eco Park)(전쟁으로 파괴된 자연이 스스로 생태계를 회복한 지역)과 △평화공원(Peace Park)(평화를 중심으로 생태 의의를 구현하는 고유 브랜드 지향), △기념공원(Memorial Park)(전쟁의 기억과 동북아 근대의 과거사를 성찰하고 새로운 평화문화를 창출하는 공간)'△회랑공원(Corridor Park))(남북한 신뢰와 협력, 민족공동체 형성을 촉진하는 통로)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Larchveum Parks)는 중심공간을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등으로 구성해 남북과 국제적평화협력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학술연구와 전시, 참여형 문화활동을 복합하는 체류형 공원도 제시했다.

    조한범 선임연구위원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장소가 아니라 남북한의 신뢰와 협력, 세계 생태평화문화 및 교류의 중심공간으로 발전시켜 남북한과 전 세계 생태 평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각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로 종합기획단을 구성해 세계 생태평화애호가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참여행 이벤트로 기획하고 시민단체, 지자체, 정부등 관련 주체간 '거버넌스'를 형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UN 및 국제사회의 협력과 세계인, 한국전 참전국과 접경 분쟁지역 등의 관심 유도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역에 대한 정책적 고려로 지역부민의 분담비용 경감에 대한 종합대책을 병행하고 동서고속도로 등 접경지역 인프라 개선이 지적됐다.

    특히 북한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남북협상과정에서 북한 지역의 접근성, 배후지역 등 다양한 여건을 감안하고 북한 경제개발구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 등과 연계한 대북 제의를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DMZ 접경지역인 파주, 연천, 철원, 고성 등 지역 지자체와 해당 시도에서 공원 유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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