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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에 '중등교육 강화 필요' 보고서 제출"



통일/북한

    北, "유엔에 '중등교육 강화 필요' 보고서 제출"

    평양시내 한 중학교의 컴퓨터 교실(사진=노동신문)

     

    북한 교육 당국이 근로 계층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중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유엔기구에 제출했다.

    북한 교육위원회는 유엔 산하 기구인 유네스코에 최근 제출한 '모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국가 검토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북한 교육위원회는 2015년부터 2040년 사이에 0살에서 14살 사이 인구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따라서 15살에서 59살 사이 근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중등교육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노동 인구의 질을 높이는데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한 학급당 학생 수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도시지역 소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1.9명, 학급당 학생 수는 28.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 15.4명, 학급당 학생수 21.9명 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도시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사 일인당 학생 수와 한 학급 당 학생 수가 선진국 수준 보다 많기 때문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이후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교과서 공급율이 여전히 70% 미만이라며 학생들에 대한 교과서 공급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성인 교육도 강화해야 하며, 여성들이 사회와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들의 교육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각국의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2000년 이후의 진전 상황을 유네스코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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