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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현지 한류 “혐한류 있다! 없다?”

    • 2012-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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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진단] 전세계 휩쓴 한류③ 일본 현지에서 느끼는 한류

    ‘강남스타일’과 소녀시대로 대변되는 K-POP열풍이 전세계를 휩쓸면서 한류가 대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과거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가 이끌었던 1세대 한류가 주로 일본과 아시아 일대에서 사랑받았다면 최근 한류 열풍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K-POP이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한류의 높은 인기에 반해 혐한류 논란이 이는가 하면 독도 문제 등 정치외교적인 문제에 한류가 직격탄을 받는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현재 한류의 위상과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 한류를 이끌고 있는 연예인들과 제작자들에게 직접 들어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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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 동안 일본 내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는 무려 500여 편에 달한다. 그만큼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굳힌지 오래다. 그러나 최근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거세지면서 한류콘텐츠 역시 위협받고 있다.

    올초, 몇몇 일본 우익들로부터 시작된 ‘혐한류’ 발언이 독도문제로 고조되자 후지TV, 니혼TV, 아사히TV, TBS 등 일본 내 각 방송사들은 올 연말 방송편성에서 한국 드라마 편성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광복절을 앞두고 가수 김장훈과 함께 독도 수영횡단에 참여한 배우 송일국은 얼마 전 일본의 외무부 차관으로부터 일본입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들어야만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미모의 톱스타 김태희가 2005년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문한 스위스에서 독도 홍보활동을 펼쳤다는 이유로 예정된 CF 제작발표회가 갑자기 취소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지에서 느끼는 혐한류의 분위기는 어느 정도일까. 일본에서 한국드라마 등을 위성송출하고 있는 DATV 이명학 전무는 최근 ‘혐한류’ 논란이 한류열풍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주쿠 등 한인식당이나 슈퍼 등에서는 한국제품 진열을 꺼린다든지 아예 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출도 줄었지요. 더 큰 문제는 신인들의 지상파 방송 출연인데요. 지상파 방송들이 한류스타 출연을 꺼리게 되면서 앨범 홍보를 위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요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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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혐한류’는 정치적 문제일 뿐이며 한류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의 충성도는 여전하다는 반론도 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초신성 소속사 마루기획 배성우 이사는 “정치적 요소나 이슈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 한류 쪽으로 온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한류를 즐기는 사람이나 활동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큰 피해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내 음악팬 중 J-POP 마니아가 있듯 일본에도 K-POP마니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들을 일본 음악팬들 중 10%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인들은 한번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슈로 쉽게 발길을 돌리지 않습니다.

    이명학 전무 역시 혐한류로 지상파 방송사가 한국 드라마 편성을 대폭 줄이자 오히려 한국 드라마와 K-POP 유료 채널의 가입자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료채널 가입자는 오히려 늘었어요. 지상파 방송사에서 볼 수 없게 되면서 돈을 내고서라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류 콘텐츠를 찾아 보는 경향이 생긴거죠. 결국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혐한류 논란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이명학 전무는 “혐한류 분위기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배성우 대표는 “혐한류 논란은 마치 한국의 ‘북풍’과 비슷한 주제”라며 “몇몇 일본 우익들의 발언을 한국 언론이 과장보도하는 것도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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