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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블랙' 다니엘 래드클리프 "집에 혼자있기가 무서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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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 인 블랙' 다니엘 래드클리프 "집에 혼자있기가 무서울 영화"

    '우먼 인 블랙' 아서 킵스 역 맡아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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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소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지난 10년간 마법소년 해리포터로 살아왔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영화 '우먼 인 블랙'을 통해 변신을 선언했다. 동그란 완경을 쓴 외형은 물론 내면적으로도 해리포터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소년이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버지'로 분했다.

    래드클리프는 국내 수입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해리포터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나를 유명하게 해준 마법소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며 "해리포터가 자랑스럽지만 이제 사람들에게 내가 연기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게 숙제"라고 진지한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또 그는 "대본을 읽고, 제임스 왓킨스 감독과 미팅을 가진 후 변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또 내 나이 보다 훨씬 더 많고, 경험해보지 않은 아버지 역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의 미스터리를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우먼 인 블랙'은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전세계에 개봉되는 그의 첫 영화. 자살한 여인의 유서를 정리하기 위해 작은 마을에 간 젊은 변호사 아서 킵스가 그 마을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끔찍한 사건들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다. 래드클리프는 아서 킵스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 중심의 미스터리 영화다. 초자연적인 면도 있고, 서스펜스도 풍부하다"며 "집안에 혼자 있지 못하게 하는 그런 영화"라고 자랑했다. [BestNocut_R]

    이어 "아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어떤 순간 무엇을 할지, 그 행동의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 관객들이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호기심을 자극한 뒤 "영화의 3분의 2까지는 매우 잔잔하고, 주로 반응한 하는 수동적인 인물이지만 종반을 향하면서 매우 에너지 넘치는 사람으로 변모한다"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하지만 대중의 기억 속에서 마법소년의 이미지를 쉽사리 지우기란 쉽지 않다. 본인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여전히 해리포터를 사랑하고 있고, 너무 많은 기회를 줬기 때문에 감사하다"며 "지난 10년 동안 교복 입은 모습만 봐왔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만약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고학자가 되고 싶지만 내 삶은 연기자라는 걸 빼고 상상하기 힘들다"며 "지금도 '우먼 인 블랙' 홍보를 제외하곤 그냥 집에서 뒹굴며 논다"고 소년다운 웃음을 지었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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