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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꼭 와 주세요" 日 관광청 장관 방한



여행/레저

    "일본에 꼭 와 주세요" 日 관광청 장관 방한

    韓 관광객 32.2% 줄어

    미조하타 일본 관광청 장관이 한국어로 애국가 제창 제안을 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격감하는 가운데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 일행이 방한해 일본여행을 통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미조하타 일본 관광청 장관은 17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일본은 재해의 아픔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재해 당시 따뜻한 지원을 보내주신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미조하타 장관은 이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한국은 일본에 있어서 최대의 고객인만큼 한국 국민의 안전한 일본여행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한.일 월드컵을 개최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에서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등 양국의 관광 교류에 있어서 중요한 해"라며 "한일교류를 통한 방일 여행이 되도록 한국민과 한국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대지진과 원전사고 이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1년 11월 현재 585만 5,000여 명으로 전년도 796만 2,000여 명보다 210만 7,000여 명이 감소(26.4%)했다.

    또 같은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도 223만 8,000여 명에서 32.2%가 감소한 151만 6,000여 명으로 줄었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30%는 한국인으로 한국은 방일외국인 관광시장의 최대 점유국가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일본의 관광지를 소개하며 방일 여행객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인 'J ROUTE(www.jroute.or.k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일 외국인 여행자용 특설 사이트를 개설해 쇼핑과 음식, 숙박, 교통, 체험 등 여행에 관련되는 모든 분야에서 할인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권고에 근거해 식품마다 정기적인 방사성물질 검사와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해 규제치를 초과한 품목에 대해서는 출하를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을 찾는 각국 저명인사들의 동영상 메시지와 규슈 올레(제주올레와 업무 협정 체결)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 관광지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책자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미조하타 장관은 기자 회견을 끝내며 "일본 대지진 때 한국의 성원에 감사의 뜻으로 한국어로 애국가를 한번 불러도 좋겠느냐"며 이색제안을 했다.

    그리고 "동해물과 백두산이…" 서툰 발음으로 한국어로 애국가 1절을 모두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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