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연예인으로 빅뱅과 김태희, 송강호가 뽑혔다.
한국대학신문이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2,000명을 상대로 '대학생 의식조사-인물 선호도 조사'를 펼친 결과 가수 부문에서 빅뱅이 11.6%를 얻어 최고의 호감 가수로 선정됐다.
2위는 최근 8집을 발표한 서태지(5.5%)가 올랐으며, 지난 3년 동안 1위를 지켰던 비(5.1%)는 3위로 밀렸다. '노바디'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원더걸스는 3.7%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에 올랐던 SG워너비는 1.1%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탤런트 부문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태희가 5.7%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등극했다. 2위는 2.8%의 득표율을 보인 조인성이, 3위는 2.5%를 기록한 최수종이 랭크됐다.
영화배우 부문에는 '놈놈놈'의 송강호가 8.5%로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킨 장동건은 8.2%로 2위에 안착했다. 3위는 정우성이(6.3%), 4위는 국민배우 안성기(6.2%)가, 5위는 설경구(5.2%)가 올랐다.
이 외에도 영화감독 부문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는 '다찌마와 Lee'의 류승완 감독이 14.6%로 1위에 올랐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은 11.9%로 2위에,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9%로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영화 '디 워'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심형래의 이름은 올해 거론되지 않았다.
[BestNocut_L]한편, 호감 언론인으로는 손석희 교수(성신여대)가 1위에 올랐다. ‘MBC 100분 토론’과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쏠린 눈과 귀가 올해도 손석희를 가장 선호하는 언론인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38.9%. 지난해 37.2%보다도 다소간 상승했다.
그 뒤는 김주하 아나운서가 7.9%의 지지를 받으며 올랐다. 지난해 12% 보다는 하락했지만 2위 자리는 지켜냈다. 3위는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MBC 엄기영 사장(5.4%)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