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갈라쇼 모습. 사진=충무아트홀 제공
창작뮤지컬 축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회 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창작뮤지컬의 발전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4일에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예그린 어워드가 개최된다. 국내 유일의 창작뮤지컬 시상식인 예그린 어워드는 예그린상, 혁신상, 흥행상, 아시테지상,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등 6개 부문을 시상한다. 특히 최고상인 예그린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에 기여했거나 그해 가장 주목할 작품·인물·단체에 주어지며, 수상자는 충무아트홀 명예의전당에 헌정된다.
명동 로망스, 웨딩플레이어, 난쟁이들 등 예그린 앙코르 본선진출작 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중 쇼케이스를 통해 한 작품을 선정,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원과 극장 대관을 지원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 해 동안 사랑받은 뮤지컬배우와 넘버를 들을 수 있는 개폐막 갈라쇼, 끼 있는 예비 뮤지컬인의 무대인 대학생 갈라쇼, 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꾸미는 즐겨라! 뮤직페스티벌, 뮤지컬배우들의 애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뮤지컬 옥션, 뮤지컬 관련 상품을 사고 파는 뮤지컬 벼룩시장 등이 마련됐다.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인 뮤지컬 워크숍도 진행된다. 뮤지컬 '빨래' 출연진과 함께 공연을 체험하고, 뮤지컬 안무가 정도영에게 직접 안무를 배울 수 있다. 대한민국 제1호 뮤지컬평론가 원종원 교수의 '브런치 뮤지컬', 뮤지컬배우 이태원의 '뮤지컬 마스터 클래스'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실질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컨퍼런스도 개최된다. 한국 공연의 일본 진출에 따른 사례 분석, 급성장하는 중국 뮤지컬 시장 심층분석과 교류방안 모색, 브로드웨이 뮤지컬 산업의 현황에 대해 토론한다.
문의 : 02-2230-6631(서울뮤직페스티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