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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맞은 'BICF', 코미디계의 'BIFF'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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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돌 맞은 'BICF', 코미디계의 'BIFF' 될 수 있을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BICF')은 세계적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까.

    2회를 맞은 'BICF'의 집행위원들은 1회 때의 아쉬움과 부족함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채웠다.

    먼저 이들은 '웃음이 희망이다'는 슬로건에 맞게 각종 무료 공연을 펼친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BICF' 기자회견에서 "오픈 콘서트 및, 문화 결핍지역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부산시 청소년 1,000명을 무료로 초청해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 영화의 전당을 위주로 열렸던 공연들은 야외로 나가, 보다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1회 때는 공연을 영화의 전당에서 해서 유동인구가 많이 없고, 알려지지 않아 처음에 기획했던 길거리 축제와 다르게 숨어서 하는 공연이 된 느낌이었다"며 "이번엔 경성대학교 쪽으로 극장을 많이 알아보고 장소를 더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해외 공연팀 섭외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지난해 호응이 좋지 않았던 공연은 추천 위주로 무대에 올렸던 공연"이라면서 "이번엔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 직접 찾아가 공연을 보고 일일이 해외 공연팀과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공연팀과 관객의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로 웃기는 공연팀들 위주로 섭외했다"며 "영어 문제 이야기 많이 하는데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에서 섭외한 것이니 크게 걱정할 것 없다"고 일축했다.

    1회에서 지적됐던 음향 문제도 공연장 분산으로 원만하게 해결했다.

    조광식 부집행위원장은 "이번에 공연장을 분산한 이유가 코미디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다. 1회 때 공연장이 너무 크거나 야외 오디오가 겹치는 문제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 위원장도 "여러 극장 시설들이 잘 갖춰졌고, 야외무대 스피커도 강화했다"면서 "지난해 미진했던 부분이 야외에 설치된 오디오가 겹치는 것이었는데 그런 문제가 없어질 듯하다. 공연 전달과 음악, 집중도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만큼 집행위원들의 기대감도 컸다.

    김 위원장은 "꾸준히 해나갈 거라서 당연히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난해 시민들이 2만 5천 명 정도로 집계됐는데 이번에는 10만 정도로 잡고 있다. 문화부에서도 예산을 4배 줘서 그만큼 풍성하게 콘텐츠를 꾸렸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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