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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서브프라임 ''지뢰'' 세계경제 발목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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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서브프라임 ''지뢰'' 세계경제 발목잡나

     

    [BestNocut_R]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90달러선에 바짝 다가선 국제유가가 올해 안에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유가 폭탄이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어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88.20달러로, 처음 88달러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있다.

    싱가포르에서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78.59달러로 80달러에 다가서며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는 10일전인 지난 8일 70달러대로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주 들어 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있다.

    이같은 국제유가의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안에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최근의 미국의 금리인하와 달러약세로 국제유가가 상승 자극을 받은데다이번에는 터키와 이라크간 긴장 고조라는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하고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박사는 "최근 유가급등은 지정학적 요인이 커서 향후 어떻게 될지는 속단하기 어렵지만 유가가 90달러를 넘어 지속된다면 세계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겨울 난방유 수요까지 가세할 경우 유가 상승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어서 세계적인 유가폭탄의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미 백악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까지 최근의 유가폭등에 대해 직접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더구나 뉴욕 증시도 고유가 부담으로 급락세를 보이는등 미국은 서브프라임에서 촉발된 신용 경색에다 고유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또 국내 주식시장도 이틀째 급락하면서 2000선이 힘없이 무너졌고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93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인도 등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등 90달러선에 바짝 다가선 유가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여파가 세계 증시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당장 휘발유 가격이 오를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주 ℓ당 1천555원선을 기록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조만간 1천6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고 또한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서민생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유가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경우 전 산업계에 그만큼 부담이 커지게 되고 내년 경기전망의 수정이 불가피해지는등 내년 경제에도 먹구름이 예상된다.

    최근의 초고유가 현상이 어느정도 지속될지 전 세계가 유가폭탄을 주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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