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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한글표기법''으로 한글문화 대제국 건설"



문화 일반

    "''온누리 한글표기법''으로 한글문화 대제국 건설"

    충남대 정원수 교수 "세계 모든 글자는 한글로 통한다''''

    온누리 한글 정원수 교수

     

    지구 위에는 몇 개의 언어가 존재할까? 유네스코에 따르면 약 6천7백 개, 이 가운데 문자를 가진 언어는 300 개가 조금 넘는다. 그리고 현재 인류가 사용하고 교류하는 문자는 30개 정도.

    이 30개 문자를 모두 표기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문자가 <한글>이라는 신념으로 제 2의 한글 창제에 온 몸을 던진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충남대학교 국문학과 정원수 교수 (49). 정 교수는 현재의 한글 표기법에서 자모를 축약해 간단히 적을 수 있는 온누리 한글 표기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또 이 표기법을 이용해 중국 휴대전화 및 컴퓨터 자판에 활용하는 방안도 개발하고 있다.

    중국어로 ''''你好(안녕하세요)''''는 ''''니하오''''라 쓰고 보면서 그대로 읽으면 중국인이 알아듣는다.

    한국에 사는 조선족 노동자가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죠?''''라고 묻고 싶을 때 한자를 몰라도 ''''니 바바 마마 선티마마?'''' 소리 나는 대로 휴대폰 문자로 찍어 보낸다. 고향의 부모가 한글을 읽을 줄만 안다면 쓰인 대로 소리 내 읽으면 내용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다. [BestNocut_R]

    한글 어휘를 익히지 않고 그저 소리 내고 적는 것만 배우는 데는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일주일만 투자하면 로밍된 국산 휴대폰으로 휴대폰 문자 대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구촌 각국 휴대폰 버튼에 그 나라 문자와 함께 천지인 형식의 한글이 적용돼 있는 즐거운 상상도 가능하고 현실화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abc, ABC를 번갈아 가며 한참을 두들겨야 하는 영어 대신 간편하고 확실한 한글이 얼마나 좋은가. 또 이것을 컴퓨터 자판에 응용할 수 있다면 그 결과는 대박임이 분명하다.

    세계 각국의 언어들이 나름의 독특한 발음을 갖고 있지만 현재 우리가 쓰는 한글에 약간의 보조 표시만 더하면 그 발음들도 다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정원수 교수의 설명이다.

    그것은 한글이 성리학에 기초한 음양오행설과 과학적인 음성발화(發話)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문자 속에 소리 자질이 내재되어 있기에 가능하다.

    거기에다 옆으로도 풀어쓸 수 있고 자음과 모음을 떼었다 붙였다 조합하여 음절 단위로 묶는 모아쓰기도 가능하다. 가로 쓰기, 세로 쓰기 모두 가능한 건 기본이다.

    하늘(.), 땅(ㅡ), 사람(ㅣ) 세 개의 모음기호를 결합하기에 따라서 무려 50개 이상의 모음소리를 적을 수 있고 발음기관 모양을 본 떠 만든 아(牙),설(舌),순(脣),치(齒),후(喉) 자음도 여기에 몇 개의 표시를 더하면 수십 개의 소리를 표기할 수 있다.

    성경의 한 구절을 온누리 한글로 표기해 보자.

    타 훼다  : ''''니  진신, 진싱, 진, 진이, 애  니더  ; 유  애 
    루통 쯔지''''

    他 回答 说 : "你 要 尽心,尽性,尽力,尽意,爱 主 你的 神 ; 又 要 爱 邻舍 如同 自己。"

    Tā huídá shuō, nǐ yào jìnxīn, jìn xìng, jìnlì, jìn yì, aì zhǔ nǐde shén. yòu yào aì línshè rútóng zìjǐ.

    : 그가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정원수 교수의 각고의 노력으로 충남대학교에 <온누리 한글="" 연구소="">가 설립되었다. 정 교수는 곧 벤처기업인 <온누리 한글="" 예슬(주)="">를 설립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자를 쓰는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이고 로마자 표기언어인 베트남과 터키어, 키릴문자 표기언어인 러시아와 몽골어, 그리고 난문자를 사용하는 일본 가나와 인도 힌디어를 적는 데바나가리, 아랍, 태국어에 대해 한글표기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한글을 사용해 위의 언어들을 정확히 표기할 수 있다면 한글은 지구촌의 대표문자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정 교수는 올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 대제국을="" 건설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의 요지는 한글을 먼저 아시아의 공동문자로 해 아시아 한글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지구촌 공용의 표기문자로 등극시킬 경우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고, 한글관련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 형태의 세계지배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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