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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 3세들의 주식 ''대박'' 퍼레이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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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2, 3세들의 주식 ''대박'' 퍼레이드 ''눈길''

    두산, SK, 금호아시아나, 효성家 등 평가액 최고 420% 급증

     

    [BestNocut_L]국내 주요 그룹 총수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의 평가액이 최근의 증시활황과 꾸준한 지분매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이 국내 주요 그룹 2,3세들의 보유지분 가치를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와 비교한 결과, 두산, SK, 금호아시아나, 효성, GS가 2,3세들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최고 420%까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급증세는 올해 들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탓도 있지만 재계 2, 3세들의 경영참여가 늘어나면서 증여 등으로 이들의 계열사 지분이 늘어난 것도 주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주식 평가액 증가율에서는 두산가의 두각이 돋보인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 진원씨와 차남 석원씨의 보유주식 가치는 각각 1,220억원과 998억원으로 연초대비 426% 증가했다.

    보유주식 평가액 증가율 순위에서 각각 1, 2를 차지했다. 3위부터 5위도 두산가가 차지했다.

    박용현 두산산업개발 회장의 장남 태원씨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정원씨, 차남 지원씨 역시 410% 이상의 지분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태원씨는 900억원, 정원씨는 1,672억원, 지원씨는 1,130억원 어치의 주식을 소유해 이들 3명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을 모두 합치면 3,700억원이 넘는다.

    이처럼 두산가 4세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급증한 것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지주회사 설립을 앞두고 이들이 (주)두산 주요기업 지분을 대거 증여받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5년에 벌어진 ''두산가 형제의 난'' 이후 형제간 재산분가작업이 진행되며 계열사 주식을 이들에게 넘겨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박삼구 회장의 아들 세창씨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연초보다 91% 증가한 1,449억원으로 나타났다.

    박찬구 부회장의 아들 준경씨는 90.3% 증가한 1,439억원, 고 박정구 회장의 아들 철완씨는 79.1% 증가한 2,670억원 어치의 주식을 소유했다.

    금호그룹은 특히 지주회사 설립을 앞두고 장내매수와 증여, 계열사 주식스와핑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유지분을 늘리고 있어 이들이 소유한 보유주식의 향후 평가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가의 경우는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인 현준, 현문, 현상씨가 각각 1,200억원 안팎의 주식을 소유해 평균 87%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1,4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소유한 최창원 SK케미컬 부회장의 지분가치가 103% 증가해 상승률 8위에 랭크됐다.

    또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의 아들로 올해 14살인 동엽군의 보유주식 가치도 942억원에 달해 186%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률로는 6위.

    한편 재벌가 2, 3세들의 ''대박''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와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에 비해 오히려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전무의 지분가치는 현재 4,966억원으로 연초대비 5.59% 줄어들었고 신동빈 부회장 역시 1조7559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초보다 4.19%나 감소했다.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도 증여세 현물납부로 지분가치가 연초에 비해 각각 11.9%와 3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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