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그룹 에픽하이가 진기록을 세웠다.
4집 ''팬(FAN)''으로 사랑받는 에픽하이는 지난 15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에서 3주간 1위를 기록한 가수가 탄생하기는 처음. 인기 그룹 동방신기도 세우지 못한 기록을 에픽하이가 달성했다.
에픽하이의 거센 인기는 음반 발표 직후 시작됐다. 감각적인 리듬으로 완성한 타이틀곡 ''팬''은 10대뿐 아니라 20~30대 음악팬을 사로잡았고 2장의 CD에 담긴 27곡 모두 색다른 느낌을 표현해 주목받았다.
인기 견인차를 이룬 ''팬''은 에픽하이가 새 음반을 구상하며 ''가장 많은 시도를 한 노래''로 꼽는 곡이다. 온라인 음악시장은 물론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 질주도 멈추지 않아 3주 연속 1위 기록 등의 값진 성과는 후속곡으로 내놓은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러브러브러브''는 ''팬''과 동시에 인기를 얻은 노래로 누구나 한 번쯤 사랑하며 겪은 느낌을 솔직히 담았다. 에픽하이가 선보이는 일렉트로니카의 신선함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앞으로 ''러브러브러브''로 무대에 오를 에픽하이는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팬''을 연출한 황범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자 정성미가 주연을 맡은 이 뮤직비디오는 청춘 연인의 사랑을 바탕으로 독특한 컴퓨터그래픽을 가미해 오는 20일경 20초 분량의 티저 광고로 먼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