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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 설경구 목소리는 한국축구의 지난한 역사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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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호감 설경구 목소리는 한국축구의 지난한 역사와 닮았다(?)

    • 2006-05-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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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배우 설경구, MBC 10일 월드컵 특집 영상실록 ''한국 축구가 간다'' 내레이션으로 목소리 연기 도전

    설경구
    "설경구 씨 목소리는 방송 내레이션에 안좋지만 한국 축구 124년의 지난한 역사와 닮은 구석이 있다."

    MBC가 영화배우 설경구를 설득해 방송에 데뷔시켰다. 드라마도 아니고 콩트나 시트콤도 아니다. 영상 다큐 실록 ''한국 축구가 간다''(10일 방송)의 내레이터로 전격 기용했다.

    설경구는 열광적인 축구팬이라기 보다 조용히 응원하는 일반 시민의 입장이지만 MBC 스포츠 제작국의 끈질긴 설득에 내레이터 역할을 수락했다.

    한달여 앞둔 월드컵을 겨냥한 ''한국 축구가 간다'' 영상실록은 1882년 제물포에 상륙한 영국 군함의 승무원들을 통해 전해진 한국의 근대축구 이후 124년을 다룬 영상실록으로, 한국 축구의 대부인 고 김용식 선생 등 한국축구 1세대의 이야기 및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이었던 한일전, 32년만의 월드컵 진출이었던 86년 멕시코 월드컵 등 다양한 월드컵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기에 한국 근대사의 주요한 역사적 사실들이 축구와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종합적인 시대상이 조명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심승보 PD는 "설경구 씨의 목소리는 사실 내레이터로서 별로 좋은 편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설경구 씨가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준 소시민적이고 소탈한 모습, 그러면서도 도전적이고 격정적인 의지와 노력모습은 한국 축구가 어려움을 딪고 세계 4강에까지 오른, 드라마틱한 역사와 닮은 부분이 많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설경구는 8일 내레이션을 하면서 "안해보던 장르라 어색하다" 면서 "무엇보다 상대와 주고받는 연기를 하다가 혼자하는 목소리 연기를 하는 점이 어렵다"고 털어놨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심 PD는 "축구 124년의 역사를 조망하려다 보니 자료수집이 어려웠고 쿠엘류 감독의 과거 젊은 시절 모습이 잘 확인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고난과 역경을 딪고 일어선 한국축구를 설명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은 설경구의 한국 축구 응원을 위한 성우 데뷔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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