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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제2의 듀스? 이현도 선배 칭찬, 활동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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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스티 "제2의 듀스? 이현도 선배 칭찬, 활동 원동력"

    [노컷 인터뷰] "라이브로 평가받고 싶다" 포부 드러내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딴 사람도 아니고, 듀스 선배들이잖아요. 선배들의 이미지 때문에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성공적인 변신으로 호평 받고 있다. 데뷔곡 '너나 알어'에 이어 'MAMAMA'까지 강한 비트에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테이스티는 '떠나가'를 통해 뉴잭스윙 장르에 도전했다. 현란한 안무와 깔끔한 보컬로 듀스 멤버였던 이현도에게도 "제2의 듀스"라는 칭찬을 들었다.

    하늘같은 선배의 칭찬에 테이스티는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저희가 듀엣이고, 춤을 많이 추다보니 듀스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칭찬을 전해 듣고 감사했어요. '저희만의 색깔로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잘 끝낸 것 같아요."(소룡)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전까지 비트 위주의 노래를 선보이다 보니 테이스티의 라이브 실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과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에 "라이브도 잘하네"란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테이스티도 "이젠 노래에도 욕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춤 잘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노래 칭찬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기분이 묘했어요. 이제는 '노래를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싶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 라이브에 대한 부담감으로 느끼는 떨림도 좋고요."(대룡)

    '떠나가'는 테이스티에게 음악적인 변신 외에 새로운 도전을 안긴 곡이다. 테이스티 멤버들은 '떠나가'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콩에서 촬영된 '떠나가' 뮤직비디오는 영화 '중경삼림'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대룡과 소룡은 모델 출신 배우 이솜과 호흡을 맞춰 출연했다. 특히 대룡은 이솜과 연인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룡은 "원래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본다"며 "실제로 연기를 해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연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도 꼭 출연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렇지만 소룡은 "솔직히 대룡이 주인공이라 억울했다"고 털어놓아 형제간의 미묘한 신경전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이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저도 시켜주시면 잘할 수 있어요.(웃음) 그래도 촬영 하는걸 보니 다행이다 싶었죠. 촬영이 아침 일찍 시작해 늦게 끝나서 대룡이가 거의 잠을 거의 못잤거든요."

    대룡과 소룡은 같은 날 같이 태어난 형제이자 함께 꿈을 키워온 친구다. 하지만 활동하면서 서로를 의식하고 경쟁하는 부분도 있다고. 이들은 "파트 때문에 다툴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노래는 대룡이가 더 많이 받아요. 대룡이 목소리가 저보다 두껍고, 보컬에 어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제가 랩을 더 많이하고요."(소룡)

    "저도 랩을 못하는 건 아닌데요. 못한다 싶으면 바로 소룡이한테 가더라고요.(웃음) 원래 '떠나가' 랩의 절반도 제가 하기로 했는데, 소룡이가 거의 다 하게 됐죠."(대룡)

    그렇지만 다투고 갈등이 있더라도 "10분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린다"며 "싸운 후에도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를 해서 옆에 사람이 당황할 정도"라고. 두 사람 모두 "꽁한 분위기가 싫다"고 갈등을 푸는 방법을 공개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경쟁도 하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목표는 인정받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 올해로 스물일곱 살. 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지만 "데뷔 이후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앨범 활동을 마친 후 중화권 콘서트 무대에 올랐어요. 특히 소녀시대 홍콩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섰던 게 기억에 남아요. 3년 전 저희는 연습생 신분으로 소녀시대 콘서트를 봤는데, 가수로 이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소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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