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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3주년 국제학술 세미나'개최



대구

    '6.25전쟁 63주년 국제학술 세미나'개최

    낙동강 전투 미군 현대 전략 영향 미쳐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가 6.25전쟁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지역에서 열린다.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경상북도(지사 김관용), 육군3사관학교(교장 원홍규 소장)와 공동으로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호텔 국제회의실에서 ‘6.25전쟁 63주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낙동강 전투 승리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의 주제는 ‘낙동강방어선 전투의 의의와 정전협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군 당국에 의해 새롭게 공개된 문서를 근거로 낙동강방어선 전투와 6.25전쟁이 미군의 현대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최초로 연구한 결과도 발표된다.

    기조발표자로 나서는 텍사스A&M대 역사학과 린(Linn, Brian McAllister) 교수는 ‘낙동강전투에서 핵전쟁까지-6‧25전쟁이 미군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미 육군이 지원병제에서 징병제로 전환하는 데 낙동강전투의 영향이 컸다는 점, △낙동강전투로 인해 미 육군의 교육훈련에 ‘반공’과 같은 이념이 교리화되었다는 점, △1950년 한국전쟁 초기작전(낙동강방어전)의 결과로 미 육군이 대규모 미래전에 대한 구체적 전략과 전술을 발전시키게 되었고, 새로운 무기체계와 전투조직, 교리를 개발하게 되었다는 점을 새롭게 밝힌다.

    이밖에도 ‘6.25전쟁 휴전회담에서의 해상분계선 문제’(허만호, 경북대), ‘정전협정 체제의 국가 안보적 함의’(문성묵, 전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6‧25 전쟁 시기의 경북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전투와 그 의미’(양영조, 군사편찬연구소), ‘낙동강 전투 승리 의의와 국가방위중심군으로서 육군의 역할’(노양규, 영남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국제학술세미나에는 6.25전쟁 당시 18세의 나이로 한국전쟁에 파병돼 제25사단 25연대 소속으로 낙동강방어선 전투에 참전한 로드리게스(Jesus Rodriguez, 71)씨와 1950년 8월부터 1951년 10월까지 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 운산까지 포병부대를 이끌었던 케스너(Benjamin Kessner, 80)씨 등이 자신이 기억하는 6.25전쟁과 낙동강방어선 전투를 생생하게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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