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트온 5.0 홈페이지 화면 캡쳐)
PC메신저에서 독보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인 네이트온이 업데이트 후 곤욕을 치르고 있다.
30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PC메신저인 네이트온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네이트온 5.0'을 선보였다.
새로워진 네이트온은 기존 대화창과 쪽지로 이원화됐던 메신저 기능이 쪽지 형태로 단일화 됐고 통합관리 기능 등 사용성이 개선 돼 업무용 메신저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후 기존 네이트온 사용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PC용 메신저인 네이트온이 자신의 색채를 잃어버리고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너무 따라갔다는 내용이 그 이유다.
네티즌들은 "카톡 메신저 버전에 대응해서 만든 것 같은데 기존 버전이 훨씬 낫다", "PC메신저인 네이트온이 자신의 색을 버리고 이도 저도 아닌 엉망이 됐다"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사용자들은 저마다 커뮤니티에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맥 PC와 윈도우 PC간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업데이트를 하는 건 좋은데 왜 이전 기능이 사라지게 된거냐",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했는데 이젠 업무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등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