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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수치.죽곡마을 이주.생계대책 수립해야"



경남

    "진해 수치.죽곡마을 이주.생계대책 수립해야"

    '공유수면 매립면허 소멸' STX 진해산단 확장 좌초 위기

     

    STX 진해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이 공유수면 매립면허 소멸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 진해 수치.죽곡마을 이주와 생계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성섭 창원시의원은 29일 제3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진해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과 관련한 공유수면매립 인가신청을 실효처분한 것은 이주대책을 마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꿈꾸고 갈망해 왔던 수치.죽곡마을 주민들에게는 또다른 좌절과 고통을 준 것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치.죽곡마을의 이주대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2003년 7월에 발표한 진해국가산단 지역 환경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주거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빠른 시간 내 이주가 필요한 실정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진해국가산단 부지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는 수치.죽곡마을은 조선소의 특성상 야드에서 이루어지는 공정에서 발생되는 대기질오염과 선각공장으로부터 발생되는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해 이미 공해지역으로 소문이나 더 이상 영업을 할 수가 없다"며 "황폐한 영업터전의 생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TX 진해산단 확장사업은 수치.죽곡 주민을 이주시키고 마을 앞바다를 매립해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공장 터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창원시가 STX조선해양이 제출한 진해국가산단 확장사업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지난 17일이 기한인 공유수면 매립면허가 소멸돼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

    창원시는 실시계획 변경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위해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보상과 관련해 전체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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