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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아내 추상미와의 결혼생활이 도움된 뮤지컬 만났다"



공연/전시

    이석준 "아내 추상미와의 결혼생활이 도움된 뮤지컬 만났다"

    [노컷인터뷰]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출연 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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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활, 내 모습, 내 목소리, 내 느낌, 내 스타일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리얼한 작품을 만났습니다.''''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연습실에서 만난 배우 이석준(41)은 근래에 봤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중 가장 깔끔하고 배우가 만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작품이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이석준은 결혼을 하루 앞둔 커플과 이혼을 하루 앞둔 커플의 사랑과 결혼, 이혼을 솔직하고 발랄하게 담아낸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서 이혼을 하루 앞둔 남편 잭 역할을 배우 박상면, 박선우와 번갈아 맡았다.

    이석준은 이혼을 하루 앞둔, 부부 사이가 안 좋은 절박한 상황이라는 작품 설정과는 전혀 다르지만, 결혼 6년차가 된 그의 생활과 심경 등이 작품 속에 녹아있어 표현하기 편하단다.

    육아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그는 배우 추상미의 남편으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고 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무신'''' ''''대풍수''''에 이어 현재는 ''''원더풀 마마''''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 출연과 뮤지컬 연습을 병행 중이어서 바쁘지만 아내의 연기 모니터와 조언이 큰 힘이 된다고.

    ''''연애를 오래 했지만 결혼은 또 다른 생활이더군요. 결혼 초반에는 많이 싸웠어요. 아내는 꼼꼼하고 저는 모든 일을 미루는 편이어서 다퉜는데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서로 이해하게 되니 싸울 일도 없어지더라고요.''''

    ''''결혼은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부수고 새 판을 짜는 것으로, 환상보다는 힘든 생활이라는 점을 예비 부부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그는 ''''결혼 후 모난 것들이 망치질되어 꺾기고 자라나고 세상을 넓게 보게 된다''''고 자신의 결혼관을 소신있게 밝히기도 했다.

    극중 잭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는 그의 말처럼 연습 현장에서 본 그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 스며들었다.

    이석준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대형 뮤지컬 출연은 거의 하지 않았다. ''''아이다'''' 이후 대형 뮤지컬 오디션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좋은 작품이라면 소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고 중극장, 대극장으로 진출해도 흥행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논리. 덩치만 키운 작품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연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작은 극장에서 공연을 많이 해왔다.

    공연 과정과 배우들의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관객들과 호흡하는 ''''뮤지컬 이야기쇼-이석준과 함께''''의 인기 비결도 그 연장선인 셈이다.

    ''''배우가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보고 관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 관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니 몇 년간 사랑받는 것 같아요. ''''이야기쇼''''에서 파생되는 일이 좋아요. 관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공연 이야기를 들려주고, 출연 배우들에게는 해당 공연에 대한 열정도 생기게 해주죠. 무엇보다 아픈 아이들을 도와주고, 기부도 할 수 있게 되니 보람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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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준은 오는 6월1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공연을 앞두고 ''''이석준의 투모닝쇼''''를 진행한다.

    20일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리는 ''''이석준의 투모닝쇼''''는 배우와 관객들의 소통의 장이자 국내 최초의 뮤지컬 토크콘서트인 ''''뮤지컬 이야기쇼-이석준과 함께''''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석준이 진행을 맡고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 에피소드와 뒷이야기 등 입담과 노래를 과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의 가격은 천원으로, 티켓 수익금은 ''''뮤지컬 이야기쇼에서'''' 후원하는 사회복지 NGO 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을 통해 전액 기부된다.

    ''''꾸준히 작품 활동도 하면서 좋은 창작 뮤지컬을 만들고 싶어요. 시간에 쫓겨 공연을 올리는 국내 창작뮤지컬에 새 판을 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육아에 전념하느라 활동이 뜸했던 아내는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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