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은 2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는 예산을 편성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은 2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는 예산을 편성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은 "월 30만 원~50만 원씩 최대 360만 원을 지원하는 지자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생활 체감형 조례로 파급력이 크다"며 "광주시가 의지는 있으나 예산상 어려움을 겪는 5개 자치구와 예산 매칭을 통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에 '광주 다움'이 있어야 한다"며 "장려금 지급 대상에서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 북구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고, 광산구는 다음달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아빠 육아휴직 사용률은 20,8%로 전국 평균 아빠 육아휴직률 28%보다 7.2%포인트 낮은 것은 물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3월 남성 육아휴직 참여 지원 조례를 제정했지만, 1년이 넘도록 아직 비용 추계는 물론 예산 편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