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상북도 청년통계. 경북도 제공지난 2019년 경북에서는 1만 1천 명 이상의 청년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통계기반 청년 정책수립을 위해 마련한 '2019 경상북도 청년통계'를 22일 발표했다.
경북도의 청년통계는 2018년 처음 작성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청년통계는 만15~39세의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6개 분야(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108개 지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경북의 청년인구는 남성 39만 6671명, 여성 33만 2485명 등 72만 9156명으로 경북 전체인구의 27.4%를 차지했다.
청년들의 이동은 전입이 13만 8571명인 데 반해 전출은 15만 105명으로 1만 1153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청년가구는 22만 823가구(19.8%)로, 이들 중 9만 9203가구(13.1%)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경제활동인구는 42만 7500명이고, 절반 이상의 청년들이 월 200~400만 원의 수익을 얻고 있었다.
특히 월 7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5.5%에 불과한 반면, 월 200만 원 이하 수익은 40%에 달해 소득 수준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창업은 3만 1148명(5%)이며, 이들 대부분은 숙박·음식업(8613개)과 도·소매업(8057개)을 영위하고 있었다.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청년통계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의 변화양상에 맞춰 취업‧주거‧출산 등 정책 수요를 반영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